무지외반증 원인 증상 및 진단 치료 방법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 엄지발가락 관절이 안쪽으로 튀어나와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러한 무지외반증 정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경과와 합병증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무지외반증 정의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 엄지발가락 관절이 안쪽으로 튀어나온 상태를 뜻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과 엇갈리는 정도까지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앞이 좁거나 굽이 높은 구두를 자주 신는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2. 무지외반증 원인

무지외반증은 선천적인 발의 형태, 잘못된 신발 착용, 관절염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 발생에는 유전적 소인과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유전적으로 평발 혹은 발 볼이 넓은 경우에 무지외반증이 발현되기 쉽습니다. 후천적으로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으면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 무지외반증 참고 자료

무지외반증

 

3. 무지외반증 증상

 

가장 일반적인 무지외반증 증상은 엄지 발가락 관절 안쪽의 돌출 부위(건막류)의 통증입니다. 이 돌출된 관절 부위가 서 있을 때나 걸을 때 신발에 자극을 받아 빨개지고 두꺼워져 굳은살, 염증, 통증,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이 더 진행이 되면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굳은살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걸을 때 몸을 지지하고 추진력을 주어야 하는 엄지발가락이 본래의 역할을 못하게 되어 발의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 유발합니다.
무지외반증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쳐지면서 굳은살과 압박성 피부궤양을 일으키기도 하고, 관절이 탈구되기도 하며, 새끼발가락 쪽에도 관절이 돌출되는 변형이나 전체적인 발 모양의 변형과 허리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4. 무지외반증 진단

 

무지외반증은 외형적 변형(발가락 모양과 굳은 살)만으로 진단을 할 수가 있지만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 의사의 진찰과 방사선 촬영 검사가 필요로 합니다.

 

1) 의사의 진찰

 

제 1중족 발가락 관절 안쪽의 돌출 정도와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의 겹침의 정도,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발가락 아래의 굳은살과 통증의 여부, 관절 자체 통증의 여부, 관절 탈구 여부, 새끼발가락 쪽 돌출 여부, 관절 운동의 범위, 아킬레스 건의 단축 여부, 전체적인 관절 유연성 여부, 편평족 여부 등에 대해 진찰하게 됩니다.

 

 

2) 방사선 소견

 

일반적으로는 발에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단순 방사선 사진을 촬영해 뼈와 뼈가 이루는 각도와 관절의 변형된 각을 측정하고, 관절의 퇴행성 변화의 여부를 관찰하며 염증과 운동 범위 등을 측정하게 됩니다.

5. 무지외반증 치료 방법

무지외반증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의 치료 여부는 의학적인 소견과 환자의 불편함 정도를 종합하여 결정하는 것이지만 가장 명심해야 할 점은 수술의 결정은 전적으로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을 기본으로 하게 되며, 객관적으로 확실한 변형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수술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무지외반 변형이 매우 경미한데 단순히 더 예쁜 발을 만들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환자들에게는 수술을 권유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지외반증

 

1) 보존적 치료

 

무지외반증의 보존적 치료는 무지외반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합니다. 굽이 낮고 볼이 넓으며 부드러운 신발을 착용하거나 교정을 위한 깔창이나 엄지 발가라과 두 번째 발가락 사이에 실리콘과 같은 부드러운 보형물을 끼워 변형을 어느 정도 교정을 시킨 상태에서 신발을 신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증상을 조절하고 변형을 늦출 수는 있지만 엄지발가락 변형을 되돌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2) 수술적 치료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발의 심한 변형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돌출 부분의 뼈를 깎고 연부 조직과 인대의 길이를 조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지외반증으로 딱히 불편감이 없는 경우에는 꼭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무지외반증 수술 방법은 매우 다양하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변형의 심한 정도, 환자의 나이 및 환자가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점 등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합니다. 수술은 무지외반증으로 인한 변형과 통증이 심해 일반적인 신발 착용이 어려워서 사회활동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 고려해야 하는 치료입니다.
수술 방법은 일반적으로는 돌출 부위의 뼈를 깎아내고, 내외 측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서 원래의 모양을 맞추면서 각을 교정하며, 짧아진 근육 및 연부 조직을 늘려주어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6. 무지외반증 경과 및 합병증

 

무지외반증이 진행성 질환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고, 자연력(경과)에 대해서 많이 알려진 사실이 없습니다. 대개 제1중족 발가락 관절 형태를 전위, 상합성, 아탈구(약하게 탈구됨)의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합성인 경우는 변형이 일어나거나 진행되지 않고, 전위나 아탈구된 경우에는 변형이 증가하는데, 특히 아탈구된 경우는 변형이 명확하게 발생합니다.
합병증으로는 엄지발가락이 옆으로 휘어 관절에 비정상적인 힘이 가해져서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엄지발가락이 지지해야 할 발바닥 압력이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으로 옮겨지면서 발바닥 쪽에 굳은살이 이 발생할 수 있고, 발가락 뼈 사이의 신경이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 지간신경종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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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무지외반증 정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방법과 경과 및 합병증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높은 굽을 자주 신는 여성들에게 흔한 무지외반증 정보를 확인하셔서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